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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북부지방, 살인더위 기승으로 558명사망[정기평]

인도 북부지방, 살인더위 기승으로 558명사망[정기평]
입력 1995-06-19 | 수정 199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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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북부지방, 살인더위 기승으로 558명사망]

    ● 앵커: 나라 밖 소식입니다.

    인도의 북부지방에서는 오늘까지 19일 동안 계속해서 수은주가 40도를 넘어선 50년만의 폭염으로 오늘까지 558명이 숨졌습니다.

    살인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뉴델리를 정기평, 이병구 두 특파원이 찾아봤습니다.

    ● 정기평 특파원: 한 30분 동안 델리의 거리를 인력거를 타고 다녀봤습니다.

    몸에서 땀을 짜낸 손수건을 다시 짜내면 이렇게 땀이 땅으로 떨어질 정도로 무더운 날씨입니다.

    섭씨 40도를 넘는 폭염이 오늘로 19일째를 맞고 보니 물만 있으면 더위에 지친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길가의 배수로에 잠긴 비위생적인 물로 몸을 씻는 광경도 발견됩니다.

    멀리 대통령궁이 보이는 뉴델리의 거리는 복사열로 거의 끓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 칼릴 아하마드: 이런 더위는 처음 겪는다. 물만 먹고 싶고 밥 생각도 없다.

    ● 정기평 특파원: 이 같은 더위로 웃다 프라데시, 라자스탄, 비하르 그리고 델리 등 인도 북부지방에서 오늘까지 558명이 숨져갔습니다.

    ● 라자스탄 주민: 먹을 음식과 마실 물이 모자라 죽는 사람이 자꾸 는다

    .● 정기평 특파원: 어제 오늘 빗방울이 잠깐 스쳐지나가긴 했지만 인도의 기상전문가들은 본격우기가 시작되는 이번 주말까지는 살인적인 더위가 계속 기승을 부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기평입니다.

    (정기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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