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김대중 이사장을 중심으로 한 신당 창당작업 가시화[황외진]

김대중 이사장을 중심으로 한 신당 창당작업 가시화[황외진]
입력 1995-07-10 | 수정 1995-07-10
재생목록
    [김대중 이사장을 중심으로 한 신당 창당작업 가시화]

    ● 앵커: 김대중 아태 재단 이사장을 중심으로 한 신당 창당 작업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내친김에 김대중 이사장이 아예 신당의총재직을 직접 맡아서 정계에 완전 복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는 18일 김 이사장의 신당 창당 기자회견이 그래서 크게 주목이 됩니다.

    정치팀 황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김대중 아태 재단 이사장은 오늘 측근인 박지원 의원을 통해 신당 창당의 결심이 확고함을 밝혔습니다.

    김대중 이사장의 측근들은 신당창당과 함께 김 이사장이 직접 총재직을 맡고 대국민 선언을 통해 정계 복귀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구하는 방안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직접 총재로 복귀하시거나 고문을 맡으신다는 등의 여러 가지 보도가 있는데 그 부분도 그대 다 말씀하셨나요?

    ● 권노갑 (민주당 부총재 부총재): 그거는 이제 중론에 따를 것입니다.

    ● 기자: 모든 가능성을 지금 다 검토하고 계십니까?

    ● 권노갑 (민주당 부총재 부총재): 그렇다고 봐야죠.

    ● 기자: 김 이사장은 오는 18일 기자 회견을 통해 신당 창당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동교동계 측근들은 그러나 총재직 취임 등 김 이사장의 거취에 대해서는 창당 대회 전까지 당내 외의 여론을 수렴한 뒤에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혀 추대형식으로 총재직을 맡을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습니다.

    신당의 권력구조의 대해서는 대통령제나 내각제를 당헌에 명기하지않고 총선직전에 결정하기로 해 정국변화에 대비해 내각제 채택의 가능성을 열어 둘 방침입니다.

    동교동계는 지역당이라는 비난을 막기 위해 구 여권 등 외부인사를 포용하기로 결정하고 이미 영입 교섭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역 의원의 경우 공천에서 우선 배려하고 동교동계 전국구 의원은 탈당하면 의원직을 잃는 만큼 민주당에 그대로 남도록 한다는 방침이어서 신당 창당 이후에도 민주당에 잔류하는 동교동계와 이기택 총재간의 갈등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항외진입니다.

    (항외진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