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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미국과중국,중국 인권운동가 해리우씨 체포로 최악의 상황[김상운]

미국과중국,중국 인권운동가 해리우씨 체포로 최악의 상황[김상운]
입력 1995-07-10 | 수정 199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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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과 중국,중국 인권운동가 해리우씨 체포로 최악의 상황]

    ●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이등휘 대만 총통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악화일로를 걸어온 미국과 중국과의 관계가 요즘 중국 인권 운동가 헤리 우씨의 체포로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김상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지난 달 초 미국 정부가 이등휘 대만 총통의 미국 방문을 허용한 이래 중국은 주미 대사를 소환하는 등 극히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여왔습니다.

    지난 8일에는 미국 국적의 세계적인 중국 인권운동가인 헤리 우씨를 간첩 혐의로 전격 기소했습니다.

    최고 사형에 까지 처할 수 있는 혐의입니다.

    헤리우씨는 중국내의 감옥에 잠입해서 죄수들의 인권 침해 상황을 비디오에 담아 외부 세계에 생생히 폭로하다가 체포돼서 19년간 복역한 뒤 지난 85년에 미국으로 귀화했었습니다.

    ● 우씨의 부인: 남편 목숨이 위태롭다.

    중국 공산 주의자들의 해악을 폭로했다는 이유다.

    ● 기자: 미 의회 내에는 즉각적인 보복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 케리(상원의원) :다른 선진국들의 협조를 구하되 안되면 미국 나름의 대응방법을 찾아야 한다.

    ● 기자: 깅그리치 미 하원 의장은 대만을 정식 승인하자고 나섰고 베트남과 손을 잡고 중국을 고립시키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여지껏 미뤄오던 베트남과의 정식 수교발표를 이번 주초로 잡아놓고 있습니다.

    미. 중 관계가 언쟁 차원을 넘어서 틀 자체가 뒤틀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상운입니다.

    (김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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