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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 김대중 상임고문을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추대[김석진]

국민회의, 김대중 상임고문을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추대[김석진]
입력 1995-08-11 | 수정 199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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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회의, 김대중 상임고문을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추대]

    ● 앵커: 가칭 새정치국민회의는 오늘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어서 김대중 상임고문을 창당 준비위원장으로 추대했습니다.

    김대중 위원장은 국민이 원치 않으면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마는 사실상 김 이사장의 4번째 대권도전이 이제 공식 시작이 된 셈입니다.

    김석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새정치국민회의는 오늘 1,498명 규모로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었습니다.

    오늘 대회는 기존의 정당행사 격식을 탈피하기 위해 각종 이벤트 행사로 약3시간동안 진행됐습니다.

    특히 토론자가 김대중 상임고문에게 까다로운 질문을 던지는 대담쇼는 가장 비중을 둔 행사였습니다.

    김 고문은 대권 도전의지를 거듭 밝히고 정치자금수수 사실도 솔직하게 시인했습니다.

    ● 김대중(새정치국민회의 창당준비위원장): 저는 정치자금을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단1전도 제가조건이 있거나 양심에 어긋난 정치자금은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 기자: 정치권의 임의적인 세대교체 주장에 대해서는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 김대중(새정치국민회의 창당준비위원장): 나이가지고 세대교체를 얘길하면 60세는 70대보고 물러나라고 그러고 50세는 60세보고 40세는 50세 이런 식으로 하면 마지막에 유치원생만 남을 것 입니다.

    새정치회의는 이어 만장일치로 김 고문을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추대하고 19명의 지도위원을 선임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취임사는 신당창당의 배경설명과 비자금 수사에 초점을 맞추고 청와대 면담도 제의했습니다.

    ● 김대중(새정치국민회의 창당준비위원장 취임사): 이번 4천억이 사건을 어떻게 다루냐가 앞으로 2년 반 김영삼 정권의 운명을 결정한다고 생각하고 대통령에 의해서 결단을 내려야된다고 나는 주장하는 바입니다.

    ● 기자: 새정치회의는 내일신당참여 54명의지역구 의원으로 의원총회를 열어 국회 원내교섭단체로 공식 등록합니다.

    새정치회의는 앞으로 지구당 창당절차에 들어가 다음 달 5일 창당대회를 열고 제1야당의 신당으로 공식 출범합니다.

    MBC뉴스 김석진입니다.

    (김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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