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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송환 접촉, 북한에 억류중인 삼선 비너스호의 송환 합의[윤영욱]

남북 송환 접촉, 북한에 억류중인 삼선 비너스호의 송환 합의[윤영욱]
입력 1995-08-11 | 수정 199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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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 송환 접촉, 북한에 억류중인 삼선 비너스호의 송환 합의]]

    ● 앵커: 북한에 억류 중에 있는 쌀 수송선 삼선 비너스호가 곧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 양측은 어젯밤부터 북경에서 접촉을 갖고 북측이 곧 삼선 비너스호를 돌려보내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끝냈습니다.

    윤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송영대 통일원 차관은 오늘 여러 정황으로 미루어볼 때 조만간 삼선 비너스호의송환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송 차관은 오늘 국무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현재 북한 측과 송환접촉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통일원의 김경웅 대변인 은 어젯밤부터 북경에서 우리 측의 김형기 통일원 정보분석실장과 북한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 이성덕참사관의 실무접촉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김경웅(통일원 대변인): 어젯밤 늦게부터 오늘까지 지금현재까지 실무대표 간 접촉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 기자: 이와 관련해 정부의 한 소식통은 현재 양측이 송환에는 원칙적인 합의를 보았지만 단지 사진촬영에 따른 유감표명의 내용과 그 수위를 놓고 줄다리기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내일쯤 타협점이 찾아질 것으로 보이며 빠르면 8.15광복절을 전후해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에 억류된 선원들은 현재까지 모두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김정환(삼선해운 차장): 오늘 아침에 저희가 정상 루트를 통해서 받았는데 전 선원이 무사히 잘 있다.

    ● 기자: 한편 오늘 열린 정부 여당 정책간담회에서 민자당 의원들은 정부의 대북정책이 일관성 없게 추진되고 있다고 비판하고 전반적인 대북정책의 재검토를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윤영욱입니다.

    (윤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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