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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신철씨 집 강도 등 오렌지족들 폭력사건 또다시 급증[윤도한]

가수 신철씨 집 강도 등 오렌지족들 폭력사건 또다시 급증[윤도한]
입력 1995-08-11 | 수정 199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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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신철씨 집 강도 등 오렌지족들 폭력사건 또다시 급증]

    ● 앵커: 박한상 군 사건 이후 잠잠하던 해외유학생들의 탈선행각이 다시 늘고 있습니다.

    이른바 수입오렌지라고 불리는 해외유학생 2명이 유명연예인 집에 들어가서 강도짓을 벌이다 붙잡혔습니다.

    윤도한 기자입니다.

    ● 기자: 그저께 새벽 인기 듀엣가스 철이와 미애의 일원인 신철씨 집에 2명의 괴한이 침입했습니다.

    이들은 신씨를 폭행한 뒤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68만원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신씨는 심한 상처를 입고 밤무대 출연을 중단했습니다.

    신씨의 출연중단 첩보를 입수한 서울 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서울 강남일대 오렌지족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였습니다.

    수사결과 미국에 유학중인 22살 박모씨와 25살 신모씨가 강도용의자로 잡혔습니다.

    모두 부유층 자제들이었습니다.

    방학을 맞아 국내로 들어온 이들은 강남일대 유흥업소를 돌아다니며 오렌지족 생활을 하다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들은 강남일대에서 안면이 조금 있던 신씨를 범행 대상으로 택했습니다.

    ● 강도 용의자: 우연치 않게 그런 술값이 모자라는 일이 생겨서 저는 그 사람한테 처음에는 구걸을 하다시피 했습니다.

    너무너무 또 그걸 갖다 거지취급하고 그러기에 저는

    ● 기자: 지난해 미국유학 중 귀국해 오렌지족 생활을 하다가 아버지를 살해한 박한상 군 사건 이후 잠시 잠잠하던 이른바 수입오렌지들이 다시 락가에서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근 수입오렌지들의 폭력사건이작보다 오히려 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 김영구(형사기동대 형사): 박한상 사건처럼 큰 사건은 없지만 폭력사건은 늘어나는 추세다.

    ● 기자: 물론 전체가 아닌 일부 유학생들의 잘못이기는 하지만 향락과 폭력 등 그릇된 가치관을 수입해 오는 이들 일부 유학생들로 인해 국내청소년들의 오염이 우려됩니다.

    MBC뉴스 윤도한입니다.

    (윤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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