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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주년 광복절 기념하는 전날 행사, 전국 각지에서 열려[박선영]

50주년 광복절 기념하는 전날 행사, 전국 각지에서 열려[박선영]
입력 1995-08-14 | 수정 199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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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주년 광복절 기념하는 전날 행사, 전국 각지에서 열려]

    ● 앵커: 50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오늘 전국에서는 다채로운 기념행사와 집회 등이 열렸습니다.

    내일 광화문 경축행사장으로 봉송될 통일성화가 전국 각지에서 올라와서 오늘 독립기념관에 안치됐습니다.

    박선영 기자가 보도 합니다.

    ● 기자: 15개 시군에서 채화된 성화가 독립기념관에 도착했습니다.

    광복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통일 한마음 대회.

    온 민족의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은 5색 풍선들이 하늘에 오르고 그 뒤에 만세삼창이 이어졌습니다.

    성화는 내일 아침 7시 반, 한민족의 마음을 하나로 묶었던 손기정, 서윤복, 황영조 선수가 앞장선 성화 봉송단에 의해오전10시반, 서울시청 광장에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됩니다.

    광복절을 기념하는 전날 행사는 오늘 전국 각지에서 펼쳐졌습니다.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는 오늘오후, 태평양 전쟁 희생자유족회 회원 200여명이 집회를 갖고 일본 문부상 시나무라 요시노고 등, 일본 지도자들의 계속되는 망언을 규탄했습니다.

    유족회 회원들은 특히 광복 이후 50년 동안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종군위안부배상문제를 해결하고 공식 사죄할 것을 일본 측에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또 오늘 오후 동작동 국립묘지 순국선열 묘에서는 헤이그 밀사로 파견됐던 이위종 열사의 추모식이 거행됐습니다.

    이 행사에는 이위종열사의 외손녀인 예피노바 노드밀러씨가 참석해 러시아에서 가져온 흙을 묘지위에 뿌린 뒤, 외조부의 위패 앞에서 분향했습니다.

    MBC뉴스 박선영입니다.

    (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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