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수은주 39.2도로 전국 최고치 기록, 대구지역 표정]
● 앵커: 오늘 대구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무려 39.2도, 아스팔트까지 녹일 수 있는 가히 가마솥더위였습니다.
오늘 대구지역 표정을 대구 문화방송 이태우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기자: 대구지역의 수은주가 또다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대구의 낮 최고기온은 39.2도,
말 그대로 숨이 막히는 더위였습니다.
8월 기온으로 39도를 넘기기는 지난42년에 이어 53년만의 기록입니다.
한증막 더위가 계속되자 도로의 아스팔트가 녹아내려 차선이 이처럼 엿가락처럼 휘어져버렸습니다.
불쾌지수도 87까지 치솟아 오가는 사람들의 얼굴도 짜증스러운 표정입니다.
● 대구시민: 불볕 같은 더위 때문에 죽을 지경입니다.
매년 고생입니다.
죽겠습니다.
● 대구시민: 빙수를 먹어도 그렇게 시원한 줄을 모르겠어요.
오늘 날씨가 굉장히 더운 것 같아요.
● 기자: 부채질을 하는 할머니의 손길도 더위 때문에 더욱 무거워 보입니다.
택시기사들도 한낮에는 아예 운전대를 놓고 다리 밑 그늘에서 더위를 쫓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이태우입니다.
(이태우 기자)
뉴스데스크
대구지역 수은주 39.2도로 전국 최고치 기록, 대구지역 표정[이태우]
대구지역 수은주 39.2도로 전국 최고치 기록, 대구지역 표정[이태우]
입력 1995-08-14 |
수정 199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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