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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슨사건]15개월동안의 심슨 사건 전말과 법정 공방[박태경]

[심슨사건]15개월동안의 심슨 사건 전말과 법정 공방[박태경]
입력 1995-10-04 | 수정 1995-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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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개월동안의 심슨 사건 전말과 법정 공방]

    ● 앵커: 이 심슨 재판 소동은 끊임없이 자극적인 것을 추구해 온 미국에서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지난 15개월 동안의 사건 전말과 법정 공방을 박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작년 6월, O.J.심슨의 백인 전처가 남자친구와 함께 살해된 채로 발견되면서 15개월간의 법정 드라마는 시작됐습니다.

    심슨의 도주와 경찰의 추격전이 영화의 한 장면처럼 미국전역에 생중계 됐습니다.

    ● "심슨이 차 안에 있다"

    흑인의 우상인 피고인 심슨 사건 재판에 일본계 판사와 유태계 검사, 흑인 변호사가 조연으로 등장했습니다.

    심슨의 집에서 발견된 피묻은 장갑 등이 증거로 제시돼 유죄쪽으로 기울어 가던 재판은 수사관의 인종차별 발언이 공개되면서 반전되기 시작했습니다.

    ● 펴먼(수사 경찰관): '깜둥이'들은 서로를 '임마'로 부른다며?

    ● 클락(검사): 수사관 잘못 때문에 무죄를 평결하는 건 부당하다.

    ● 코크란(변호사): 누가 경찰을 감시하나?

    당신들이 평결로 감시해야 한다.

    ● 기자: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법정 밖에서는 심슨 특수가 일었습니다.

    심슨이 쓴 책은 60만부가 팔렸고 사인이 담긴 카드는 한 장에 50만원을 호가했습니다.

    심슨이 타고 달아나던 자동차 브롱코 밴은 25%의 판매신장률을 보였고, 판사가 사용한 컴퓨터도 광고효과를 챙겼습니다.

    하루에 1,200만원을 들인 변호인단을 방패로 미식축구 스타 심슨은 마침내 터치다운을 성공시켰고 앞으로 TV출연과 출판 등으로 재판비용의 두 배인 2,000만 달러를 벌어들일 수 있게 됐습니다.

    MBC뉴스 박태경입니다.

    (박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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