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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여야, 과다한 골프장 건설로 인한 환경파괴 추궁[고주룡]

[국정감사]여야, 과다한 골프장 건설로 인한 환경파괴 추궁[고주룡]
입력 1995-10-04 | 수정 1995-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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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과다한 골프장 건설로 인한 환경 파괴 집중 추궁]

    ● 앵커: 국회 내무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과다한 골프장 건설로 인한 환경파괴와 주민피해에 대해서 집중 추궁했습니다.

    고주룡 기자입니다.

    ● 기자: 경기도내에 허가 받은 골프장은 모두 105개, 면적은 여의도의 40배인 3,600여만평입니다.

    이 가운데 여의도 면적의 5.7배인 500여만평이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돼 있습니다.

    국회 내무위원회의 올해 경기도 감사에서도 골프장 건설로 인한 환경파괴 문제가 집중 거론됐습니다.

    의원들은 오늘 비디오 테입과 현장 사진을 제시하며 건설 중단된 골프장 주변의 식수고갈 등 주민피해와 파괴된 산림복구 대책을 따졌습니다.

    ● 김옥두(국민회의 의원): 토사와 산사태와 항등 피해에 대한 생생한 현장을 아마 보았을 것입니다. 지금도 아무런 염려가 없다고 해서 자신있게 개발할 수가 있습니까?

    ● 기자: 오늘 감사에선 곤지암 그린힐과 여광, 청남, 광주 등개 골프장이 환경영향 평가서를 허위로 작성해 사업승인을 받았다는 지적과 함께 1개 면에 6개의 골프장이 허가된 광주군 실촌면에 대해선 면의 이름을 바꾸자는 자조적인 충고까지 제기됐습니다.

    ● 장영달(국민회의 의원): 허위 문서를 작성해서 허위로 승인을 받고 있기 때문에 전면 불허할 의향이 없는가…

    ● 박희부(민자당 의원): 실촌면, 그 명칭을 하나 바꿔주는 기회 같아요. 골프면이라고 하면 어때요?

    ● 기자: 이에 대해 이인제 경기지사는 앞으로 골프장 문제는 환경파괴를 줄이고 주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신중하게 처리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이인제(경기지사): 지역의 발전과 도민의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관계 법령에 의거해서 승인 여부를 결정을 하고자 합니다.

    ● 기자: MBC뉴스 고주룡입니다.

    (고주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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