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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총무회담, 박은태 의원 구속 동의안 표결키로[황희만]

여야 총무회담, 박은태 의원 구속 동의안 표결키로[황희만]
입력 1995-10-04 | 수정 1995-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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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총무회담, 박은태 의원 구속 동의안 표결키로]

    ● 앵커: 여야 4당은 오늘 총무회담을 갖고 박은태 의원 구속 동의안 처리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오늘 회담에서 총리들은 박 의원의 구속 동의안은 적어도 국정감사 기간 중에는 처리하지 않기로 대체적인 의견의 일치를 보았습니다.

    황희만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회담에서 민자당은 국회를 보는 국민들의 눈길이 곱지 않으므로 조속한 처리를 주장했고, 새정치 국민회의는 잦은 의원 구속으로 인한 의회주의 상실을 우려했습니다.

    ● 서정화(민자당 총무): 국민들이 볼 때 국회를 좋지 않게 볼 가능성이 있지 않느냐…

    이 문제를 우선 16일까지 그냥 방치할 수는 없는 거고…

    ● 신기하(새정치 국민회의 총무): 언론재판을 해 놓은 상황에서 이처럼 상식에 어긋나는 일들을 다수당의 이름으로 여당에서 뒷받침 해둔다는 것은 의회주의의 정도를 벗어나는 것이 아니냐…

    ● 기자: 민주당과 자민련은 구속동의안 처리 자체를 반대하지는 않았습니다.

    ● 한영수(자민련 총무): 굳이 민자당에서 이 문제를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10월 16일에 처리하시되, 국회의 정상 운영에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되겠다…

    ● 기자: 처리 방법에 대해서도 야3당은 한 목소리를 내지 못했습니다.

    ● 이철(민주당 총무): 제가 14대 초반에 상임위원회 배정을 할 때 박은태 의원을 만일 재무회의에 배정을 한다면 구속 제1호가 된다고 얘기까지 했습니다.

    ● 기자: 오늘 총무회담에서 박은태 의원 구속동의안 처리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협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과 자민련이 오는 16일 처리에 대해 반대하지 않아 박은태 의원 구속동의안은 국정감사가 끝난 뒤 오는 16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박은태 의원 구속동의안 처리는 최락도 의원의 경우와 달리 야권 공조가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황희만입니다.

    (황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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