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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전반적으로 노사분규 줄어, 최근의 노사관계[이상룡]

올들어 전반적으로 노사분규 줄어, 최근의 노사관계[이상룡]
입력 1995-10-04 | 수정 1995-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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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들어 전반적으로 노사분규 줄어, 최근의 노사관계]

    ● 앵커: 한국통신과 한국중공업에서 노사분규가 일어나기는 했었습니다만은 올들어 전반적으로 노사분규가 크게 줄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모처럼 조성된 노사화합 분위기를 정부와 기업, 노동조합이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최근의 노사관계를 이상룡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올들어 지금까지 우리나라 사업장에서 발생한 노사분규는 모두 77건에 불과합니다.

    이는 노사분규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던 지난 87년의3,700여건에 비해서는 엄청나게 줄어든 것입니다.

    이에 힘입어서 기업주와 노동조합이 노사화합을 선언한곳도 올들어 2,300여 개 사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같이 분규는 크게 줄어들었지만 대부분의 사업장에서 아직도 지리한 교섭이 관행처럼 돼있고 노사갈등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 어수봉(한국노총 중앙연구원 박사): 지금 도입되고 있는 참여제도가 매우 형식적이고 경영자의 생산성 향상에만 사용하는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겠습니다.

    ● 기자: 불안한 갈등요인을 제거하기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노사간의 신뢰구축이 선결 과제입니다.

    ● 조남홍(한국경영자 총협회부회장): 앞으로 이러한 노사간의 신뢰구축을 위해서 노사 협의제도를 활성화시켜서 그 속에서 근로자들이 참여하고 또 협력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서 신뢰를 구축해 나가는 일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기자: 정부 또한 캠페인성 행사에 그치고 있는 노사협력 선언에 만족하지 말고 실질적인 근로자 참여를 유도하는 정책과 노사협력 우수업체에 대한 인센티브제도 등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상룡입니다.

    (이상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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