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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노태우씨의 비자금 818억원 추가 발견[오정환]

검찰,노태우씨의 비자금 818억원 추가 발견[오정환]
입력 1995-10-27 | 수정 1995-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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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노태우씨의 비자금 818억원 추가 발견]

    ● 앵커: 검찰은 오늘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818억원을 추가로 또 발견했습니다.

    수사 착수 여드레 만에 검찰이 확인한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이제 1,800억원 선을 넘어섰습니다.

    오정환 기자입니다.

    ● 기자: 검찰은 오늘 동화은행 본점에서 노태우씨 비자금 계좌로 보이는 가명계좌 6개를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계좌들에는 지난 90년부터93년까지 818억원이 입금됐다 대부분 인출됐으며 현재 151억원이 남아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확인된 노태우씨 비자금은 신한은행 722억원 동아투금 268억원 상업은행 10억원 등 모두 1,818억원으로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이 가운데 833억원이 지금까지 배좌관 계좌에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동화은행 가명계좌들은 모두 한무회 청송회 등 단체 명의로 개설됐으며 다른 비자금 계좌들처럼 이호경이라는 이름의 도장을 사용했습니다.

    검찰은 이태진 전 경리실 경리과장으로부터 동화은행 비자금 계좌에 대한 진술을 얻어내고 어제 동화은행 허은근 영업부장과 전윤산 전산부장을 소환해 비자금 존재를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또 비자금 입금 당시 동화은행장이였던 안영모씨가 이태진씨를 신성호 당시 상무에게 소개한 사실을 확인하고 안씨에 대한 소환조사를 검토하고 있슷ㅂ니다.

    수사가 지연될수록 노태우씨 비자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어 검찰이 확인한 비자금 총액이 노태우씨가 오늘 공개한 5천억원을 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오정환입니다.

    (오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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