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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 세계 두번째로 코렉스식 제철법 쇳물 생산 시작[최창영]

포항제철, 세계 두번째로 코렉스식 제철법 쇳물 생산 시작[최창영]
입력 1995-11-28 | 수정 1995-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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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제철, 세계 두 번째로 코렉스식 제철법 쇳물 생산 시작]

    ● 앵커: 포항제철이 기존의 용광로와는 개념이 다른 새로운 제철법으로 쇳물을 만들어내기 시작했습니다.

    최창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철광석을 유연탄으로 녹여 쇳물을 만들어내는 전통적인고로방식, 이 공정에는 철광석을 덩어리로 만드는 과정과 유연탄을 코크스로 바꾸는 과정이 필수적으로 따라야하는데 이때 분진과 이산화탄소가 다량으로 나옵니다.

    이를 개선하기위해 고안된 제철방식이 코렉스, 용융환원법입니다.

    오염의 원인인 철광석 변형과 연료가공 과정이 생략됩니다.

    대신 철광석 원덩어리와 무연탄 가루가 화로에 분리돼서 들어갑니다.

    포철이 남아공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2,800억 원을 들여 코렉스로를 오늘 건립했습니다.

    연생산량 300만 톤 이상인 고로보다는 용량이 적은 60만 톤급이지만 정상 가동되면 철강 생산비를15%정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코렉스로는 고장이 잦아 아직 실용화를 확신할 수 없는 입장입니다.

    포철이 미, 일 등 선진국이 선뜻 뛰어들지 못하고 있는 방식을 시도하는 것은 자금여유가 있을 때 미래에 투자하겠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코렉스 방식이 성공하면 현대의 고로건립 명분이 약화될 것이라는 것이 포철의 계산입니다.

    이렇게 볼 때 철강수급 전망 못지않게 코렉스의 경제성 여부가 계속 쟁점화 될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

    포항에서 MBC뉴스 최창영입니다.

    (최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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