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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영삼대통령 새 총리에 고건 명지대 총장 내정[박광온]

김영삼대통령 새 총리에 고건 명지대 총장 내정[박광온]
입력 1997-03-03 | 수정 1997-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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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삼 대통령 새 총리에 고건 명지대 총장 내정]

    ●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3월 3일 MBC 뉴스데스크입니다.

    내일 총리 임명 박광온 기자이고 건 명지대 총장이 새 총리로 내정됐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내일 고 건 신임 총리의 국회 임명동의 절차를 마치고 모레 개각을 단행합니다.

    박광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김영삼 대통령은 고 건 명지대 총장을 신임총리에 내정하고 내일 오전 총리로 지명할 예정입니다.

    이고 건 명지대 총장은 올해 59살로 전북 군산 출신이며, 30대 후반이던 3공 때 도지사를 시작으로 5,6공에 걸쳐 대통령 정무수석과 12대 국회의원, 농수산 장관, 내무장관 그리고 서울시장을 지냈습니다.

    고 총장은 김 대통령의 서울대 은사인고형군 前 전북대 총장의 아들이며 노태우 대통령 시절 서울 시장 때는 수서택지 특혜분양을 거부해 조기 퇴진당하기도 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내일 오후 국회 임명동의를 받는 대로 신임 총리와 내각인사를 협의한 뒤 5일 오전 개각을 단행합니다.

    이번 개각에서는 한승수 경제부총리를 포함해서 통산장관과 건설교통장관 등 경제팀과 입각 2년이 지난 안우만 법무장관 등 7,8명이 교체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후임으로는 즉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해당분야 유경험자와 실무형인물들이 발탁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신한국당 당직개편은 노동법 협상이 마무리된 뒤10일 이후에 단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차기 대표로는 이한동 고문이 당 화합과 정국 수습을 위해 가장 적합한 인물로 거명되고 있습니다.

    이번 인사는 이른바 깜짝쇼로 불리는 김영삼 대통령의 과거 인사스타일과 전혀 다르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사전 검증방식을 택한 것은 무엇보다도 임기말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고려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광온입니다.

    (박광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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