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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신입사원 채용 축소 올해 대졸 예비사회생 취업난 예상[김종국]

기업 신입사원 채용 축소 올해 대졸 예비사회생 취업난 예상[김종국]
입력 1997-03-03 | 수정 1997-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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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 신입사원 채용 축소 올해 대졸 예비 사회생 취업난 예상]

    ● 앵커: 명예퇴직 등을 통해서 인력을 감축해온 기업들이 올해는 신입사원 채용도 줄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올해 대학을 졸업하는 예비 사회생들의 취업난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 기자: 작년 상반기에 천7백 명을 뽑은LG그룹은 올 상반기에는 채용인원을 천2백 명으로 대폭 축소할 계획입니다.

    ● 김영기(LG그룹 이사): 경제도 어렵고 정리해고나 명예퇴직을 하지 않는 대신에 신규인력을 20% 정도 줄여서 뽑을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기자: 삼성과 현대그룹도 채용인원을 작년수준에서동결하거나 축소할 계획입니다.

    쌍용그룹도 쌍용 자동차가 어려워짐에 따라서 채용인원을 작년 상반기 416명에서 3백 명 수준으로 줄일 방침입니다.

    작년 상반기 백 명을 뽑았던 진로는 올해는 채용계획을 전면 유보하고기존에 남아도는 인력을 영업과 생산부문으로 전면 재배치하기로 했습니다.

    한일그룹과 태평양, 강원산업, 고합, 코오롱, 포항제철도 올 상반기에는 신입사원을 채용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대기업들이 채용인원을 줄이자 소규모 영세기업에까지 대졸 취업희망자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많은 졸업자들이 취직하는데 어려움을 많이 겪고요 그래서 소기업을 선택하게 된 겁니다.

    "올여름 ROTC 전역자들도 취업난이 예상됩니다.

    30대그룹들이 이미 올해 총액 임금동결을 선언했기 때문에 대학 졸업자들의 취업난은 상반기뿐만 아니라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종국입니다.

    (김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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