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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대교 완전 연결돼 개통 눈앞에[이상룡]

성수대교 완전 연결돼 개통 눈앞에[이상룡]
입력 1997-03-03 | 수정 1997-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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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수대교 완전 연결돼 개통 눈앞에]

    ● 앵커: 지난 94년 10월 12일32명의 생명을 앗아간 성수대교 붕괴사고는 아직도 지울 수 없는 아픔으로 남아있습니다.

    끊어졌던 성수대교가 어제 완전 연결됨으로써 개통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 기자: 2년 4개월 전 붕괴됐던 성수대교가 어제 마지막 남은 상판을 놓음으로써 완전히 연결됐습니다.

    제 오른쪽으로 2차선, 왼쪽으로 2차선, 아스팔트 포장을 한 뒤 양쪽으로 인도를 세우고 난간을 설치함으로써 성수대교복구공사는 완전히 마무리됩니다.

    현재 88%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성수대교는 중간부분을 구성하는 트러스 구간 768미터와 이 트러스 구간을 양쪽에서 잡아당기는 플레이트 구간 392미터 등 모두 1,160미터입니다.

    트러스 구간은 쇠로 만든 상판을 얹고 플레이트 구간은 콘크리트를 친 뒤 그 위로 전체를 두께 8cm의 아스팔트로 포장합니다.

    교각은 각 밑바닥 간반까지 굴착에 세웠으며 설사 교량이 끊어지더라도 추락하지 않도록 이중 안전장치를 했습니다.

    ● 민상기(현대건설현장소장 이사): 강판의 두께를 당초 30mm에서 50mm로 대폭확대해서 상당히 튼튼하게 보강을 했습니다.

    ● 기자: 새 성수대교는 통과하중을 그전의 32.

    4톤에서43.

    2톤으로 늘렸으며 진도5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건설됐습니다.

    ● 김구환 과장 (서울시 건설관리안전본부): 점검통로를 전부 설치해가지고 각 부위에 직접 가서 육안으로 점검도 가능하고 어떤 개척 장비로도 점검이 가능한 구조입니다.

    ● 기자: 무학여고생 8명을 비롯해32명의 영혼이 떠돌고 있는 성수대교, 오는 7월 1일 개통되는 날 서울시는 이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천도제를 열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상룡입니다.

    (이상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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