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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최형우 고문, 민주계 중진모임에서 뇌졸증으로 쓰러져 입원[김은혜]

최형우 고문, 민주계 중진모임에서 뇌졸증으로 쓰러져 입원[김은혜]
입력 1997-03-12 | 수정 1997-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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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형우 고문, 민주계 중진모임에서 뇌졸중으로 쓰러져 입원]

    ●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3월12일 MBC 뉴스데스크입니다.

    신한국당의 최형우 고문이 뇌졸중으로 쓰러졌습니다.

    민주계의 좌장격인 최고문의 입원은 신한국당내 대통령 후보 경선구도에 심대한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먼저, 최형우 고문의 입원 소식을 김은혜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어제 오전 9시, 서울 플라자호텔의 일식부.

    최형우 고문은 민주계 중진인 김덕룡, 서석재 의원과 만나 첫 인사를 채 끝맺기도 전에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 김희철(플라자호텔 일식부 지배인): (최고문)식사 전에 쓰러져 정신없었다.

    ● 기자: 앰블란스에 실려 서울대 병원에 도착한 시각은 오전10시반, 이미 눈의 초점은 흐려져 있었고, 손발은 떨리고 있었습니다.

    뇌졸 증이였습니다.

    최고문의 측근들은 최고문이 지난 사흘 동안 잠을 자지 못하고 고민해왔다고 말합니다.

    한보사태와 김현철씨 의혹으로 궁지에 몰린 민주계의 입지문제로 하루에 반갑 정도였던 담배를 두세 갑씩 피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최고문은의 어제 모임은 민주계 중진들과 함께 내일 선출될 신한국당 새 대표문제와 관련한 민주계의 대책을 모색하는 자리였습니다.

    오늘 최고문의 입원소식이 전해지면서 병원에는 신한국당 의원들의 발길이 잇따랐습니다.

    최고문 측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회창, 박찬종 고문 등 영입파 의원들이 찾아왔지만 면회도 못하고 그냥 돌아갔습니다.

    ● 이회창 상임고문(신한국당): 당이 어려울 때 안타까운 일이예요, 빨리 쾌유하시길빕니다.

    ● 기자: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김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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