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고문 갑자기 쓰러지자 신한국당 충격과 걱정[김원태]

[최형우 고문 갑자기 쓰러지자 신한국당 충격과 걱정]

● 앵커: 최형우 고문이 갑자기 쓰러지자 신한국당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특히 민주계 인사들은 민주계의 앞으로의 진로를 놓고 걱정하는 모습 이였습니다.

● 기자: 신한국당은 오늘 하루 침통한 분위기에 젖어있었습니다.

설상가상의 악재에 할 말을 잃은 듯 한 모습 이였습니다.

"본인 (최고문) 면회가 안 되고 있다" 그러나 가장 큰 충격을 받은 쪽은 역시 민주계입니다.

민주계 인사들은 오늘 서둘러 병원을 찾았으나 면회는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 황명수 前의원: 오늘 방송 듣고 알았다.

● 기자: 최고문이 쓰러질 당시 현장에 있었던 민주계 중진인서석재 의원은 착잡한 마음을 가누기 어려웠던 듯 사찰을 찾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다소 지나면서 위기에 처한 민주계의 진로를 모색하기 위한 물밑움직임이 활발해 졌습니다.

김수한 국회의장, 김덕룡, 서석재 의원 등, 민주계의 중진 인사들이 긴급 회동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모임이 언론에 노출되는 것을 꺼려했습니다.

"(최고문) 건강상태를 얘기하고 있다" "이제 가소" 참석자들은 한결같이 위기감을 토로하면서 그동안 분열조짐을 보였던 민주계가 일단 단합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그러나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민주계 단일후보를 내세우느냐 아니면 영입파 중 1명을 지원할 것인가를 놓고는 중진들 간의 의견이 달라 민주계의 단합이 계속 유지될지는 의문입니다.

MBC뉴스 김원태입니다.

(김원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