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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 고문의 입원으로 신한국당 내 대선가도 큰 변화[송기원]

최형우 고문의 입원으로 신한국당 내 대선가도 큰 변화[송기원]
입력 1997-03-12 | 수정 1997-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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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형우 고문의 입원으로 신한국당 내 대선가도 큰 변화]

    ● 앵커: 최형우 고문의 입원은 곧바로 신한국당내 대통령 후보경선구도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송기원 기자입니다.

    ● 기자: 신한국당내 대선 가도가 격변기에 접어들었습니다.

    먼저 민주계, 최형우 고문의 입원 치료가 장기화 될 경우 신한국당내 최대 계파인 민주계는 사실상 구심점을 잃게 될지도 모르는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물론민주계의 또 다른 대선 주자인 김덕룡 의원과 서석재 의원 등, 당 중진들이 단합해 한보사태에 이은 제2의 위기를 도약의 계기로 삼을 수도 있습니다.

    다음은박찬종 고문, 그동안 최형우 고문을 고리로 민주계와의 연대를 모색해온 박찬종 고문에게 최형우 고문의 빈자리는 부담일 수밖에 없습니다.

    당 대표와 총리로서 민주계와 원만한 관계를 굳혀온 이홍구 대표와 이수성 고문도 경선 구도상 최형우 고문의 공백이 크게 느껴질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반면에 최형우 고문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해온 이회창.

    김윤환 고문은 영향권 밖에 있다는 의견이지배적입니다.

    물론 최형우 고문이 병상에서 일어나 정치 전면에 복귀할 경우 그의 대선 행보는 다시 탄력을 받을 것입니다.

    신한국당내 대선 가도는 이제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예측불허의 상황에 접어들었습니다.

    MBC뉴스 송기원입니다.

    (송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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