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야권, 김현철씨 국정 개입 의혹 특별검사제 도입 촉구[윤정식]

야권, 김현철씨 국정 개입 의혹 특별검사제 도입 촉구[윤정식]
입력 1997-03-12 | 수정 1997-03-12
재생목록
    [야권, 김현철씨 국정 개입 의혹 특별검사제 도입 촉구]

    ●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김현철씨의 국정개입 의혹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야권에서는 오늘 특별검사제 도입을 촉구하면서 공세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 기자: 오늘 김현철씨에 대한 야권의 공세는 더욱 거셌습니다.

    국민회의는 오늘 당무회의를 열고 김현철씨의 국정개입 의혹만 따로 조사하는 특별검사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자민련도 그동안의 소극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적극공세로 돌아섰습니다.

    오늘 당무회의에서 당무위원들은 김현철씨가 한보문제는 물론 국정 전반에 걸쳐서 청와대와 안기부를 양축으로 인사비리에 관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회에서의 공세는 더욱 거셌습니다.

    문화체육공보위원회에서 의원들은 김현철씨의 언론계 인사개입 문제를 집중 공격했습니다.

    ● 최재승 의원(국민회의): 김현철씨에게 정기적으로 언론계의 동향을 보고했다는데 누가 무슨 내용을 보고했는지도 상세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기자: 김씨의 청문회 출석도 강력하게 요구했습니다.

    ● 정상구 의원(자민련): 김대통령을 진정으로 위한다면 김현철씨가 국회 청문회에 자진해서 출두하는 게 낫지 않나 싶은데.

    ● 기자: 내무위원회에서는 경찰 고위 인사에 대해서도 김현철씨가 개입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김옥두 의원(국민회의): 경찰 내부에도 소산의 인맥이 있다는 제보를 분명히 받았습니다.

    ● 김고성 의원(자민련): 어떤 식으로든지 아는 사람에 줄을 대서 진급을 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으니.

    ● 기자: 여당 의원들은 김씨에 대한 방어 대신 화살을 언론에 돌렸습니다.

    ● 박종웅 의원(신한국당): 사실 자체를 확인도 하지 않고 마음대로 이렇게 쓴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하는 점을 제가 강조를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 기자: 이 같은 야권의 집중 공세에 대해 여권 내부에서도 김현철씨에 대한 재조사 촉구 의견이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 정부 여당의 대응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정식입니다.

    (윤정식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