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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인상 제시에 정부는 노사 자율에 맡기기로[이연재]

임금 인상 제시에 정부는 노사 자율에 맡기기로[이연재]
입력 1997-03-12 | 수정 1997-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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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금 인상 제시에 정부는 노사 자율에 맡기기로]

    ● 앵커: 지금 전해드린 것처럼 일부 대기업을 중심으로 임금동결조치가 확산되고 있지만은 올 노사 간 임금협상이 그렇게 순조롭게 풀리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 기자: 민주노총은 올해 임금을 10.6% 올릴 것을 요구했습니다.

    한국노총은 11.2%를 제시했습니다.

    경영계는 아직 올해 임금 인상선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3%미만, 나아가서는 동결 선언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난 92년부터 해마다 임금인상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온 정부는 올해는 완전히 노사자율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최근의 임금동결 바람과 임금 무교섭 움직임은주로 대기업 중심입니다.

    대기업과 임금격차가 큰 중소기업 근로자들은 형편이 다릅니다.

    ● 유경준 박사(한국노동연구원): 경제상황에 맞게 물가상승이나 이런 걸 고려해가지고 적정한 수준으로 중소기업들은 다른 방식으로 전개될 거 같습니다.

    ● 기자: 올해 노사 간 임금협상의 가장 큰 변수는 새로운 노동법의 시행입니다.

    노사 간 무노동 무임금 원칙 등, 새로운 노동법의 적용 여부를 둘러싸고 적지 않은 마찰을 빚을 전망입니다.

    임금을 올리는 것 보다는 고용의 안정에 무게를 둔 노사 간 힘겨루기가 예상됩니다.

    임금교섭과 관련된 노사분규는 해마다 줄고 있습니다.

    새로운 노동법이 시행되는 첫해, 올해의 임금협상이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연재입니다.

    (이연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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