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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중수부장, 수사팀 보강 관련 기관 공조체제 방안 강구[김동섭]

대검 중수부장, 수사팀 보강 관련 기관 공조체제 방안 강구[김동섭]
입력 1997-03-24 | 수정 1997-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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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검 중수부장, 수사팀 보강 관련 기관 공조체제 방안 강구]

    ● 앵커: 한보와 김현철氏 의혹 수사를 새로 맡은 심재륜 대검 중수부장은 오늘 앞만 보고 수사 하겠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검찰의 수사가 좌고우면했다는 국민의 따가운 질책에 대한 답변인 것처럼 보입니다.

    ● 기자: 신임 심재륜 대검 중수부장은 오늘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는 수사에 어떤 조건도 달지 않을 것이며, 머뭇거리지 않고 앞만 보고 수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심재륜 신임 중수부장: 다시 태어나는 기분으로 아까 말한 정도를 걷는 검찰이 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 기자: 심부장의 의지 표명은 이제는 정치권에 대해서도 정면승부를 해야 한다는 검찰 내의 강경기류를 등에 업은 것입니다.

    심재륜 중수부장은 1차 한보 수사에 대해서 수사내용은 물론이고, 검찰의 자세와 수사방법, 구성원 등에 문제가 있었으며 수사외적인 요인까지 겹쳐서 전체적으로 미숙했다고 일침을 놓았습니다.

    심부장은 또 수사 책임자인 중수부장이 교체된 만큼 수사체계를 원점에서 새로 짜는 게 당연하다고 말해 특수통으로 구성된 심재륜 체제를 가동시키겠다는 의욕을 보였습니다.

    심부장은 이와 관련해서 서울지검 특수부 등에서 우수한 검사들을 발탁해 수사팀을 대폭 보강하겠다면서 우선 급한 대로 4,5명을 지원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이 이렇게 수사팀을 보강하기로 한 것은 한보 전면재수사와 김현철氏 의혹 수사가 맞물려서 돌아가고 있는데다가 국정조사에도 대비해야 하는 등 큰 부담을 안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모양 갖추기에 대한 고려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심부장은 이번 수사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감사원 등 관련기관의 협조가 필수적이라면서 긴밀한 공조체제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김동섭입니다.

    (김동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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