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씨 국정 개입 둘러싼 개인비리 대검 수사 진행[조동엽]

[김현철씨 국정 개입 둘러싼 개인비리 대검 수사 진행]

● 앵커: 이렇게 앞만 보고 수사하겠다는 신임 중수부장의 다짐으로 앞으로 수사의 방향과 강도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특히 정치권에 대한 재수사가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 기자: 이번 검찰수사 분야는 크게 두 가지 입니다.

먼저2천억 리베이트설 등 현철氏와 한보관련 분야가 첫째입니다.

두 번째는 현철氏의 국정개입을 둘러싼 개인비리에 대한 수사입니다.

현철氏의 사법처리를 위한 전 방위에 걸친 심도 있는 수사가 첫 번째 요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혜대출을 둘러싼 한보 금융커넥션 규명은 이번 수사의 본류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산업은행의 김시형 총재와 외환은행의 장명선 행장, 한이헌. 이석채 前 청와대 경제수석들에 대한 사법처리 전망이 강도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1차 수사에서 지극히 미진했던 한보와 관계 커넥션에 대한 수사도 적극성을 띄고 있습니다.

홍재형 前 재경원 장관과 김용진 前 은행감독원장, 박재윤 前 통상부 장관 등의 소환이 잇따를 전망입니다.

이번 수사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정치권에 모아질 전망입니다.

정치권에 대한 재수사는 현철氏 사법처리 여부와 함께 이번 수사의 성역 여부를 가늠할 것으로 보여 검찰의 의지가 새롭습니다.

신한국당의 예비 대권주자 김 모 의원과 국민회의의 중진의원인 김 모 의원 등 10여명이 수사대상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결국 이번 수사는 김현철氏의 사법처리를 최종 목표로 각종 의혹에 대한 수사와 진상규명 차원의 조사라는 전방의 성격을 띠면서 장기간에 걸쳐 철저한 양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조동엽입니다.

(조동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