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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미그룹 회장, 미국 팜스프링스에 8억 호화 별장 소유[박영선]

삼미그룹 회장, 미국 팜스프링스에 8억 호화 별장 소유[박영선]
입력 1997-03-24 | 수정 1997-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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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미그룹 회장, 미국 팜스프링스에 8억 호화 별장 소유]

    ● 앵커: 부도가 난 삼미그룹의 김현철 前 회장은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스에 8억 원짜리 별장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김현철 前 회장의 가족들은 부도 직후까지 이 별장에 머물렀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영선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 특파원: 지난 95년 삼미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나 캐나다로 거처를 옮긴 김현철 前 회장이 사들인 LA 인근 팜스프링스의 별장입니다.

    겨울 휴양지로 소문만 팜스프링스의 이 별장은 PGA WEST 아놀드파마 골프장 안에 자리 잡은 시가 90만 달러, 우리 돈으로 8억원 상당에 이르고 있습니다.

    해외투자를 위해서 김회장이 캐나다로 거처를 옮겼다는 것이 삼미그룹 측의 설명이지만은 북미에서 케니로저스 치킨 체인점 등을 운영하고 호화별장을 구입한 점 등으로 미루어 외화를 빼돌리기 위한 해외이주라는 의혹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특히 김현철 前 회장의 가족들은 삼미그룹의 부도가 임박한 시점에도 호화스러운 생활을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현철 전 회장의 부인 이은혜氏는 별장에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팜대저트 소재 뱅쿠버 어메리카에 작년에 구좌를 개설하고 지난달19일부터 이달 18일까지 모두 7만3천9백 달러, 우리 돈으로 6천5백만 원을 지출했습니다.

    이은혜氏의 구좌에는 현재 72,677달러가 잔고로 남아 있습니다.

    삼미그룹 부도 직후에도 이곳에 머물렀던 것으로 보이는 김현철氏와 그의 가족들은 현재 어디론가 떠나 버렸습니다.

    이 별장에는 골프채만이 덩그러니 놓인 채 정적이 감돌고 있습니다.

    팜스프링에서 MBC 뉴스, 박영선입니다.

    (박영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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