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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당 이한동.이홍구 상임 고문 내각제 도입 주장[김석진]

신한국당 이한동.이홍구 상임 고문 내각제 도입 주장[김석진]
입력 1997-03-24 | 수정 1997-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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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국당 이한동.이홍구 상임 고문 내각제 도입 주장]

    ● 앵커: 내각제로 개헌하자는 야권의 주장에 신한국당 일부 대선주자들이 호응하고 있습니다.

    이게 혹시 정계개편의 첫 신호탄이 아닌가 하는 조심스런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 기자: 권력구조를 개편하자는 논의가 정치권에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대통령 직선제 대신에 내각제를 도입하자는 주장입니다.

    신한국당 이한동 이홍구 상임고문이 오늘 이 같은 주장을 본격적으로 들고 나왔습니다.

    이한동 고문은 장기적으로는 내각제 개헌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고문의 발언의 내각제 개헌에 대한 속마음을 처음으로 확인해 준것입니다.

    필요하다면 야권과도 만나 논의하겠다는 뜻도 비쳤습니다.

    이홍구 고문도 오늘 양당인사들과 권력개편 문제에 대해 충분히 의견을 나누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두 고문은 대통령 중심제가 지난친 권력 집중으로 폐해가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특히 한보사태 김현철씨 의혹도 권력집중 탓이라고 강조합니다.

    그러나 내각제 주장의 배경은 결코 간단하지 않습니다.

    첫째 내각제를 추진하고 있는 야권과도 손을 잡을 수 있다는 의사 표시로 보입니다.

    현재 김대중 김종필 총재는 후보 단일화를 위한 내각제를 검토중입니다.

    둘째는 여권 핵심부와 이회창 총재를 견제하겠다는 뜻으로도 보입니다.

    여권 핵심부가 이회창 대표에게 힘을 실어줄 경우 이탈할 수도 있음을 보이고 있습니다.

    결국 내각제 개헌 동조 발언은 경우에 따라서는 정계개편의 첫 신호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MBC뉴스 김석진입니다.

    (김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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