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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북태평양 오오츠크 해역의 원양어선 명태잡이[이희길]

북태평양 오오츠크 해역의 원양어선 명태잡이[이희길]
입력 1997-03-24 | 수정 1997-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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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태평양 오오츠크 해역의 원양어선 명태잡이]

    ● 앵커: 세계의 바다를 무대로 바다식량을 끌어올리는 원양어업의 첨병들이 있습니다.

    뉴스데스크가 원양어업 선원들의 생생한 활동상을 전해드리는 첫 번째 순서, 오늘은 북태평양의 명태 잡이를 보여드립니다.

    ● 기자: 시베리아의 강풍이 몰아치는 12월 러시아의 오오츠크 해, 영하 20도를 밑도는 혹한과 거센 파도 속에 선원들은 추위도 잊은 채 명태 잡이에 나섰습니다.

    여기는 우리나라에서 1,800마일이나 떨어진 러시아의 오오츠크 해역입니다.

    지금 시각이 오후 4시에 접어들고 있지만은 벌써 어둠이 짙어들고 있습니다.

    부산을 출발한지 꼭 8일 만에 첫 투망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물을 받치는 2개의 전개판이 갑판위로 모습을 드러내고 이윽고 60여 톤이 넘는 명태가 그물 가득히 담겨 있습니다.

    어획된 명태는 그대로 냉동되거나 맛살의 원료로 가공처리 됩니다.

    ● 도성환 공장장(신안호): 하루 최대 70톤, 평균 40~50 톤 생산한다.

    ● 기자: 우리나라 명태의 90%이상은 바로 이곳 북양에서 어획되고 있지만 러시아와의 ㅇ쿼터량 확보 문제와 자원 감소로 언젠가는 북양명태도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 원양어업의 첨병들은 오늘도 살을 에는 강추위도 잊고 북양의 거센 파도를 헤치며 명태 잡이에 나섭니다.

    MBC 뉴스, 이희길입니다.

    (이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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