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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국회 한보 국정조사 특위, 포항제철 방문[윤도한]

국회 한보 국정조사 특위, 포항제철 방문[윤도한]
입력 1997-03-24 | 수정 1997-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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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한보 국정조사 특위, 포항제철 방문]

    ● 앵커: 국회 한보 국정조사 특위는 오늘 한보철강과 똑같은 코렉스 시설이 있는 포항제철을 방문해서 한보가 더 비싼 가격에 도입한 사실과 코렉스 공법이 채산성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 집중 조사했습니다.

    ● 기자: 포항제철의 코렉스 공장입니다.

    국회 한보조사특위는 한보철강의 코렉스 공장과 이곳 포철의 코렉스 공장의 가격 차이에 대해 조사의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한보가 포철보다 2천억 원 이상을 더 주고 똑같은 설비를 들여온 사실을 확인하는 작업을 벌였습니다.

    ● 이양희 의원(자민련): 지금 포항제철에 설치돼있는 이 C-2000기종은한보설비와 똑같은 것입니까?

    ● 김종진 사장(포항제철): 네, 같다고 알고 있습니다.

    ● 기자: 코렉스 공법의 채산성 여부에 대해서도 집중적인 조사가 펼쳐졌습니다.

    ● 이사철 의원(국민회의): 박태준 회장은 코렉스 공법이라는 거는 경제성도 의문이고 품질도 나쁘다.

    ● 기자: 이에 대해 김종진 포철 사장은 코렉스 공법은문제가 없다며 박태준 前 포철회장이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 김종진 사장(포항제철): 그렇게 보실 수도 있지만은 저희는 그렇게 안보고 있습니다.

    ● 기자: 한편, 한보특위는 포철이 삼미 특수강을 인정하는 과정에 권력이 개입했는지 여부도 집중 추궁했습니다.

    ● 조순형 의원(국민회의): 이 인수 파장에 대해서 또 인수 결정에 대해서여기에 김현철氏가 청와대가 개입을 했다는 의혹이 강력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 기자: 그러나 오전 늦게 서울을 출발해 불과 1시간 남짓 조사활동을 벌인 뒤 서둘러 현장을 떠난 한보특위는 초반부터 진상규명보다는 요식행위에 치우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포항에서 MBC 뉴스, 윤도한입니다.

    (윤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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