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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미국 정직도 조사, 인천 정직성 2위 차지[김현주]

미국 정직도 조사, 인천 정직성 2위 차지[김현주]
입력 1997-03-24 | 수정 1997-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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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정직도 조사, 인천 정직성 2위 차지]

    ● 앵커: 최근 미국의 한 잡지사가 아시아 지역 주요 도시들이 시민들을 대상으로 정직도를 조사한 결과 인천이 2위를 차지했습니다.

    ● 기자: 미국의 리더스 다이제스트사가 시민들의 정직도를 조사한 잣대는 주운 물건을 얼마나 잘 돌려주나였습니다.

    10달러에서40달러가 든 지갑 10개를 거리, 쇼핑센터, 교회나 사찰 등에 떨어뜨려놓고 몇 개나 다시 돌아오는지 살펴봤습니다.

    최근 아시아 14개 대도시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는 지갑 10개 가운데 9개를 돌려준 싱가포르 시민이 가장 정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두 번째는 우리나라의 인천과 인도의 트라반드롬 시민으로 지갑 8개가 돌아왔습니다.

    일본의 카마쿠라시에서는 7개의 지갑이 회수돼 3위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시민은 지갑 6개를 돌려줘 인도의 봄베이, 태국의 치앙마이 등과 함께 공동 4위를 차지했습니다.

    가장 부정직한 도시의 불명예는 3개만이 돌아온 홍콩인에게 돌아갔습니다.

    아시아 전체에서는 140개의 지갑 가운데 80개 57%가 돌아왔습니다.

    같은 내용의 실험에서 유럽은 회수율 58%, 미국은 67%였습니다.

    그러나지 갑을 돌려주고도 사례금을 받지 않은 사람은 미국에서 단 한명, 유럽은25%에 불과한 반면 아시아아의 경우 72%가 사례금을 거부했습니다.

    MBC 뉴스, 김현주입니다.

    (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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