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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오늘밤 자정부터 가스요금 큰폭 인상[박준우]

오늘밤 자정부터 가스요금 큰폭 인상[박준우]
입력 1997-03-24 | 수정 1997-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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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밤 자정부터 가스요금 큰폭 인상]

    ● 앵커: 오늘 밤 자정을 기해 가정용을 비롯한 각종 가스가격이 평균 9%~17%까지 인상됩니다.

    ● 기자: 소비자가격 기준으로 LNG가격이 평균 9.7% 오르고 프로판 가스 값은 평균 17.6% 인상됩니다.

    LNG의 경우 영업용은3.1%인상에 그친 반면 가정용과 난방용은 10%가까이 올라 피부로 느끼는 상승폭은 더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인상으로 한 달 동안 10㎤의LNG를 연료로 쓰던 가정은 1년 동안 3,360원의 요금을 더 내게 됐습니다.

    프로판 가스 값은 더 올랐습니다.

    한 달 동안 10kg의 프로판 가스를 쓰는 가정을 기준으로 할 때 1년 동안 10,800원의 인상분을 추가 부담해야 합니다.

    다른 물가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택시용 부탄가스 값이 27% 인상됨에 따라 택시요금의 인상요인이 생겼습니다.

    서울 목동과 상계동, 경기도 분당.

    일산 등 신도시의 지역 난방요금도 오는 4월 1일부터 평균 8.9% 인상돼 이들 지역 주민들은 난방비로 한 달에 3,500원 정도를 더 내야 합니다.

    통상산업부는 국제 가스가격이 오른 데다 최근 환율까지 올라서 가스공사 등 수입 공급회사들의 적자가 누적돼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인상조치는 강경식 경제부총리가 체감 물가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지 불과 나흘 만에 단행됐습니다.

    MBC뉴스 박준우입니다.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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