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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판결에 피고인과 변호인들은 예상 했다는 반응[민병우]

대법원 판결에 피고인과 변호인들은 예상 했다는 반응[민병우]
입력 1997-04-17 | 수정 1997-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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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법원 판결에 피고인과 변호인들은 예상 했다는 반응]

    ● 앵커: 오늘 대법원 판결을 두고 피고인과 변호인들은 예상했던 대로 아니냐고 별다른 의미를 두지 않겠다는 반응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검찰은 만족한 표정이었습니다.

    민병우 기자입니다.

    ● 기자: 전두환 피고인의 변호인인 이양우 변호사는 선고 직후 안양 교도소의 전씨를 접견했습니다.

    접견 후 나온 반응은 역사가 올바른 평가를 할 것으로 믿는다는 것입니다.

    사법부에 대한 불신감에 간접적인 표현입니다.

    또, 전씨의 불만을 대변한 것이기도 합니다.

    전두환, 노태우씨의 가족과 측근들도 외부와의 접촉을 피한 채 예상했던 결과라며 애써 담당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보고하니까 반응은?"

    ● 장기서(전두환씨 측 비서관): 특별한 말없이 '그러냐'고 담담하게 말해..

    ● 박영훈(노태우씨 측 비서관): 그렇지 않겠나 라고 변호사들이 대충 얘기를 했었다.

    ● 기자: 이와는 대조적으로 12.12, 5.18 사건의 주임검사였던 김상희 수사 기획관은 대체로 만족한다고 말했습니다.

    대법원이 핵심 쟁점에 대한 검찰 견해를 수용한 데 따른 것입니다.

    검찰은 그러나 금융실명제를 위반한 업무방해 혐의가 죄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부분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또 박준병 피고인의 무죄 선고에도 고개를 갸웃거렸습니다.

    윤관 대법원장을 비롯한 13명의 대법관은 공정한 판결을 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법관들은 판결에 앞서 7차례에 걸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민병우입니다.

    (민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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