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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수한 국회의장, 검찰 조사후 거취 최종 결정[김원태]

김수한 국회의장, 검찰 조사후 거취 최종 결정[김원태]
입력 1997-04-17 | 수정 1997-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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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한 국회의장, 검찰 조사 후 거취 최종 결정]

    ● 앵커: 김수한 국회의장에 대한 검찰조사를 앞두고 김 의장의 사퇴문제까지 재기되고 있는데, 김수한 국회의장은 검찰의 조사가 끝난 뒤에 자신의 거취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원태 기자입니다.

    ● 기자: 김수한 국회의장은 오늘심경이 괴로운 듯 언론과의 접촉을 피하려 했습니다.

    자신의 향후 거취에 대해서도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향후 거취는?"

    ● 김수한(국회의장): 일체 그런 코멘트는 못한다

    ● 기자: 다만 측근 인사를 통해 검찰 조사에 앞서 의장직을 사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신한국당도 국회의장에 대한 사퇴주장이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자 적극 진화에 나섰습니다.

    ● 박관용(신한국당 사무총장): 그 분이 무슨 범법자입니까 무슨 형을 받았습니까?

    지금 왜 벌써부터 국회의장 얘기가 나오는지 난 도대체 이해를 못하겠어요.

    ● 기자: 신한국당은 의장의 사퇴문제에 대한 공식입장도 밝혔습니다.

    ● 이윤성(신한국당 대변인): 책임질 일이 있으면 검찰의 조사 뒤에 결정돼야 하며, 도덕성 재기도 그 결과에 따라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 기자: 김수한 의장 측도 검찰조사 뒤에 거취문제를 최종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김 의장 측은 지난 92년 소액의 돈을 받은 것 이외에 추가로 수수사실이 드러날 경우에는 결국 사퇴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한편, 야당 측은 오늘 단독으로 법사위를 열어 정치인에 대한 검찰조사를 맹비난했습니다.

    ● 조찬형(국민회의 의원): 검찰이 정치인 조사만으로 사태를 어물쩡 넘기려한다면 본말이 전도된 수사, 몸통 가리기 수사라는 비난을 면치 못 할 것입니다.

    ● 기자: MBC뉴스 김원태입니다.

    (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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