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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당 대구에서 전당대회, 이회창 대표를 총재로 선출[송기원]

신한국당 대구에서 전당대회, 이회창 대표를 총재로 선출[송기원]
입력 1997-09-11 | 수정 1997-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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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국당 대구에서 전당대회, 이회창 대표를 총재로 선출]

    ● 앵커: 이회창 대표 중심으로 결속을 강화하고 있는 신한국당이 오는 30일 대구에서 전당대회를 열어서 이 대표를 총재로 선출하기로 했습니다.

    신한국당은 이렇게 당 내부 정비를 서두르는 한편으로 야당이 이 대표에 대해서 제기하고 있는 갖가지 의혹에 대해서 사법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송기원 기자입니다.

    ● 기자: 집권 여당이 사상 최초로 지방에서서 전당대회를 엽니다.

    오는 30일 대구, 신한국당의 이 같은 방침은 대구 경북지역이 여권의 정치적 기반임을 강조함으로써 이탈 조짐을 보이고 있는 영남권의 지지세를 회복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됩니다.

    신한국당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이회창 대표를 총재로 선출하고 김영삼 대통령을 명예 총재로 추대합니다.

    이회창 대표는 오늘 청와대 주례보고에서 이 같은 뜻을 김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후임 ㅍ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후임 대표로는 김윤환 고문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회창 대표는 이어 총재직 이양을 통보받은 뒤 처음으로 고위 당정회의에 참석해 당정의 긴밀한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 이회창 대표 (신한국당): 앞으로 정말 합심을 해서 우리 수레가 제 길을 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아주 절감을 하고 있습니다.

    ● 기자: 당내 측면 지원도 시작되었습니다.

    경선 전 중도 하차 이후 침묵을 지키던 이홍구 고문은 이회창 대표의 위상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 이홍구 고문 (신한국당): 선출한 이회창 후보를 당의 모든 당원이 힘을 합쳐서 지원해야 된다.

    ● 기자: 당 지도부도 독자출마 선언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이인제 지사를 설득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과는 미지수입니다.

    한편, 신한국당은 야당측이 이회창 대표에 대해 아들 체벌교사 인사 조치설 등, 유언비어를 유포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해명자료로 맞서는 한편, 사법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C 뉴스 송기원입니다.

    (송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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