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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차기 총리 주용기 확정, 중국 공산당 정치국 서열[하영석]

중국 차기 총리 주용기 확정, 중국 공산당 정치국 서열[하영석]
입력 1997-09-11 | 수정 1997-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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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차기 총리 주용기 확정, 중국 공산당 정치국 서열]

    ● 앵커: 앞으로 5년 동안의 중국 공산당의 정책 방향을 가늠하는 제15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 대회가 내일 개막됩니다.

    중국 공산당은 이에 앞서서 이붕 총리를 경질하기로 하고 차기 총리에 주용기를 내정했습니다.

    북경에서 하형석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 기자: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내년 3월로 임기가 끝나는 이붕 총리 후임에 주용기 부총리를 기용하고 이붕 총리는 전인대 상무위원장직에 내정됐다고 당고위 소식통이 오늘 밝혔습니다.

    당 중앙위원회는 또, 당의 핵심기구인 정치국 상무위원회를 현재 7명에서 9명으로 확대 개편했습니다.

    다음은 새로 조종된 9명의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회 서열과 명단입니다.

    1위 강택민 국가주석, 2위 주용기 부총리, 3위 이붕 총리, 4위 이서환 정치협상위원회 주석, 5위 교석 전인대 상무위원장, 6위 장만년 중앙군사위 부주석, 7위 호금도 정치국 상무위원, 8위 황국 상해시 당서기, 9위 정관근 당중앙 상임부장이상입니다.

    이번 인선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주용기 부총리가 실질적인 행정 권한을 장악하면서 당서열 2위로 올라선 점과, 장만년, 황국, 정관금 등 상해파가 대거 상무위원에 기용된 점입니다.

    시장 경제정책의 선봉자인 주용기가 차기 총리로 확정된 것은 향후 5년간의 국가 노선을 경제의 제일주의로 하겠다는 당 의지의 표현입니다.

    또 그동안 강택민 주석과의 불화설이 나돌던 교석이 정치일선에 배제되고 상해파가 대거 기용된 것은 강택민의 권력 기반이 더욱 확고해졌음을 의미합니다.

    북경에서 MBC뉴스 하형석입니다.

    (하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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