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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소속 잠수사들 3백미터 심해 잠수 성공[홍기백]

해군 소속 잠수사들 3백미터 심해 잠수 성공[홍기백]
입력 1997-09-11 | 수정 1997-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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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군 소속 잠수사들 3백 미터 심해 잠수 성공]

    ● 앵커: 우리 해군소속 잠수사들이 국내 처음으로 해저 3백 미터까지 잠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인간의 한계에 도전한 이 잠수사들을 홍기백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해저 3백미터는 잠수함이라야 내려갈 수 있는 깊이입니다.

    그러나 우리 해군은 잠수복만 입고도 300미터 바다 밑에서 여행이 가능하도록 최근 포화 잠수책이라는 비법을 개발했습니다.

    이곳은 바다 속 300미터와 같은 조건을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된 방입니다.

    이곳에서는 원래 이런 모양의 컵이 압력을 받아 이렇게 작아집니다.

    잠수사들은 이와 같은 압력을 견디기 위해 특별한 신체 조건을 만듭니다.

    ● 함동호 상사(3백미터 잠수사): 실상은 3백 미터를 들어가니까 수온도 굉장히 차고 또 체력적인 문제도 굉장히 따르기 때문에 너무 어려웠다고 생각합니다.

    ● 기자: 심해로 이동할 때는 특수 캡슐이 이용됩니다.

    수심 300미터의 바다는 한치 앞을 분간할 수 없는 어둠속이고 무려 31기압의 수압이 인간의 사지를 엄청난 힘으로 억누릅니다.

    그러나 해를 거듭한 지옥훈련 끝에 잠수사는 수심 300미터에서 고난도의 선박 용접 작업을 무사히 마칠 수 있게 됐습니다.

    ● 채동학 중령 (청해진 함장): 300미터 잠수 성공으로 인해 우리 해군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해난 구조 기술을 보유하게 되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 기자: 세계적으로 3백 미터 바닷 속 잠수기술을 갖춘 나라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번 심해잠수 성공은 대형 해난사고에 대한 우리 해군의 대처 능력을 한 단계 높였을 뿐만 아니라 한국 잠수사에도 새로운 장을 연 것으로 평가됩니다.

    MBC 뉴스 홍기백입니다.

    (홍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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