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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한국,중국,북한,미국 4자회담 예비회담 개최 합의[김성수]

한국,중국,북한,미국 4자회담 예비회담 개최 합의[김성수]
입력 1997-09-11 | 수정 1997-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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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중국,북한,미국 4자회담 예비회담 개최 합의]

    ● 앵커: 장승길 대사 망명 사건으로 불투명해졌던 남북한과 미국, 중국의 4자회담 예비회담이 당초 예정대로 개최됩니다.

    4자회담을 표류시키지 않으려는 미국 측의 노력과 미국과의 관계 개선이라는 실리를 추구하는 북한의 속셈이 맞아 떨어진 결과로 해석됩니다.

    김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어제와 오늘 이틀 동안 북경에서 열린 찰스 카트만 美 국무부 부차관보와 김계관 북한 외교부 부부장 사이의 회담에서양측은 장승길 대사 망명과 상관없이 4자 회담 예비회담을 예정대로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남북한, 미국, 중국의 4자회담 예비회담이 지난달에 이어 오는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뉴욕에서 다시 열리게 됐습니다.

    스탠리 로스 美 국무부 차관보는 오늘 방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은사실을 확인하고 미국과 북한을 4자 회담과 별개로 장대사 망명 사건을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리 로스 美 국무부 차관보: 미국과 북한은 장 대사 문제를 계속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 기자: 이와 관련해 미국과 북한은 오는 16일 뉴욕에서카트만 부차관보와 김계관 부부장과의 회담을 다시 열기로 했습니다.

    이번 북경 회담에서 북한은 장대사 형제의 송환과 재발 방지 요구들을 되풀이했지만 그보다는 정치, 경제적인 반대급부에 더 무게를 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은 정치적인 망명 사건은 협상 대상이 아니라는 원칙을 내세우면서도 북한과의 대화 창구는 계속 열어 놓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 당국자는 북한은 장대사의 송환보다는 미국과의 관계개선 등, 실리를 취하려는 것으로 보이며 미국은 인도적인 식량지원에 좀더 성의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습니다.

    MBC 뉴스 김성수입니다.

    (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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