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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신한국당 내분으로 대선구도 흔들릴 조짐 보여[송기원]

신한국당 내분으로 대선구도 흔들릴 조짐 보여[송기원]
입력 1997-09-24 | 수정 1997-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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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국당 내분으로 대선구도 흔들릴 조짐 보여]

    ● 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신한국당의 내분이 깊어지면서 올 연말 대선 구도가 흔들릴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갈라서나?

    신한국당의 민주계를 중심으로 한 비주류는 주류 측과 갈라설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어서 신한국당은 극도의 혼미상태에 빠져 들고 있습니다.

    송기원 기자입니다.

    ● 기자: 신한국당이 위기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이회창 대표의 지도 노선에 반발해 온 비주류 인사 10여명이 탈당 결심을 굳히고 세 규합에 들어갔습니다.

    또 일부 민주계 중진 의원들도 다음 달 초까지 이회창 대표의 지지도가 올라가지 않을 경우 집단행동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이인제 前 지사 진영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져 당 지도부를 더욱 곤혹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가 민주계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서석재 의원과 김윤환 의원은 오늘 각각 박찬종 고문을 방문했습니다.

    초선의원 모임인 10월회 소속 의원들도 모임을 갖고 당의 진로에 대해 난상토론을 벌였습니다.

    당내 심상치 않은 기류를 감지한 이회창 대표가 긴급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회창 대표는 먼저 이한동 고문의 대표 내정 설에 반발하고 있는 김윤환 고문을 만났습니다.

    ● 윤원중 대표 비서실장(회동 결과 성명): 당의 결속과 화합을 위해 계속 노력하기로 하는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

    ● 기자: 이회창 대표는 또 조흥래 청와대 정무수석으로부터 김영삼 대통령의 총재직 사퇴서를 전달 받고 전당대회를 반전의 계기로 삼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 이회창 대표(신한국당): 새 각오로 결속과 화합 다지고 전당대회를 도약 계기로 삼겠다.

    ● 기자: 이회창 대표는 내일 민정계와 초선의원 간담회를 시작으로 소속 의원들의 동요를 막기위한 본격 활동에 착수합니다.

    MBC 뉴스 송기원입니다.

    (송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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