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정부가 기아사태 개입하면서 주가 단숨에 6백선[송형근]

정부가 기아사태 개입하면서 주가 단숨에 6백선[송형근]
입력 1997-10-22 | 수정 1997-10-22
재생목록
    [정부가 기아사태 개입하면서 주가 단숨에 6백선]

    ● 앵커: 정부가 기아의 법정관리로 기아 사태에 개입하면서 연일 치솟던 환율이 하락세로 돌아서고 주가는 급등세로 반전하고 있습니다.

    금융시장은 이렇게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지만, 기아그룹의 강력한 반발을 어떻게 수습해 나갈지는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송형근 기자입니다.

    ● 기자: 기아에 대한 정부의 법정관리 신청 방침으로 오늘 주식시장은 개장 초부터 초강세였습니다.

    종합주가지수는 어제보다 34.47포인트가 올라 단숨에 6백선을 회복했습니다.

    오늘 지수 상승률은 6.08%로 사상 최고치 입니다.

    34.47포인트의 지수 상승도 연중 최고 기록입니다.

    어제 사상 최대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던 외국인 투자가들의 매물도 줄어들었습니다.

    외환시장에서도 환율이 가파른 오름세에서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환율은 오늘 종가가 1달러에 915원 대로 떨어져 기준 환율이 1달러에 1.6원 내렸습니다.

    금융시장 불안의 근원지로 꼽히던 기아사태에 대한 실마리가 풀리면서 금융시장 뿐 아니라 실물 경제도 안정을 되찾을 수 있으리라는 기대 때문입니다.

    ● 노성태 원장(한화 경제연구원): 이번 조치로 인해 가지고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게 되면 실물경기도 본격적으로 회복이 시작될 걸로 그렇게 기대를 할 수 있겠습니다.

    ● 기자: 그러나 법정관리를 통한 기아사태 해결에는 기아그룹과 기아노조, 민주노총 등이 강경하게 반발하고 있어 이를 어떻게 수습하는가가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노조의 파업이 장기화 될 경우 그동안 겨우 견뎌온 협력업체들은 조업 중단이나 연쇄 부도를 낼 수밖에 없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MBC 뉴스 송형근입니다.

    (송형근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