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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일, 떠오르는 수비수[이태원]

장대일, 떠오르는 수비수[이태원]
입력 1997-10-22 | 수정 1997-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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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대일, 떠오르는 수비수]

    ● 앵커: 이번 월드컵 예선전을 치르면서 우리팀은 최용수라는 최고의 공격수를 탄생시켰습니다만은 수비에서도 주목되는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장대일 선수입니다.

    이태원 기자가 떠오르는 수비수 장대일 선수를 소개합니다.

    ● 기자: 우리나라의 본선 진출이 사실상 확정된 지난 18일 우즈벡과의 경기, 장대일은 홍명보가 미드필더로 기용되자 원래 홍명보의 자리였던 최종 수비수로 나섰습니다.

    우리 대표팀 가운데 유일한 대학 선수인 장대일은 월드컵 예선에 처음 나서는 선수답지 않게 과감하고 안정된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그의 활약은 수비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수세에 몰리던 전반 20분, 장대일의 날카로운 패스는 바로 첫 골로 이어졌습니다.

    후반전에 고정운이 터뜨린 우리 팀의 네 번째 골도 사실상 장대일의 어시스트였습니다.

    스위퍼와 미드필더로써의 자질을 동시에 갖추었다는 점에서 제2의 홍명보로 평가받는 장대일은 몸싸움을 싫어하는 단점도 홍명보와 닮았습니다.

    그러나 영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장대일은 체격 조건이 좋아 요령만 익힌다면 홍명보를 능가할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장대일 선수: 이번 일본전에서 물론 이겨야 하는 거는 마찬가지고 또 앞으로 계속 국가대표 시합에서 명보형의 대를 이어서 제가 한국의 축구를 이끌어 나갔으면 하는 그런 바램입니다.

    ● 기자: 다음달 1일에 벌어지는 한일전에서도 장대일은 경고 2회로 출전할 수 없게 된 홍명보의 공백을 훌륭히 매꿀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태원입니다.

    (이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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