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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내년부터 신용카드, 비밀번호 입력하게 돼[최일구]

내년부터 신용카드, 비밀번호 입력하게 돼[최일구]
입력 1997-10-22 | 수정 1997-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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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부터 신용카드, 비밀번호 입력하게 돼]

    ● 앵커: 내년부터는 신용카드로 물건을 살 때 서명대신 비밀 번호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틀린 비밀번호로는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없게 돼서 카드를 분실하거나 도난을 당해도 피해를 입지 않고 또, 카드의 위조나 변조를 막는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최일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신용카드의 비밀번호는 현금을 인출할 때만 사용해 왔고 대금의 결제는 사인으로만 이루어져 왔습니다.

    그런데 국내 8개 카드회사 가운데 BC카드사가 처음으로 신용카드의 비밀번호만을 이용해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 비밀번호 입력제도를 내년부터 시행합니다.

    사인 대신 비밀번호를 고객이 직접 입력시켜야 대금 결제가 가능해집니다.

    가맹점에서 입력한 4자리 비밀번호 정보는 거래승인을 대행하는 회사를 거쳐 카드회사의 최종 승인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틀린 비밀번호를 입력시키면 신용카드를 절대로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 김인태 팀장(BC카드 업무개발팀): 자기도 모르게 분실 되었다거나 도난 되었을 때 사용될 수 있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요, 또, 가맹점으로써도 지금 본인 확인을 하지 않아서 피해를 보는 경우를 예방할 수 있다 하겠습니다.

    ● 기자: 국내 4천만 카드 회원 가운데 약 50%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는 BC카드측은 일단 금강제화 등, 제화 3사의 전국 500여 매장에서 이 같은 비밀번호 입력 제도를 우선적으로 시행할 계획입니다.

    카드사측은 이를 계기로 내년 중 전국 대형 백화점과 모든 일반 가맹점으로 대상 범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최일구입니다.

    (최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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