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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구도, 이회창,김대중, 이인제. 3자 대결 구도[김성수]

대선 구도, 이회창,김대중, 이인제. 3자 대결 구도[김성수]
입력 1997-11-03 | 수정 1997-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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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선 구도, 이회창,김대중, 이인제. 3자 대결 구도]

    ● 앵커: 지금까지 보신 것처럼 이제 대선 구도는 신한국당의 이회창 총재, 야권 단일후보 김대중 총재, 그리고 가칭 국민신당의 이인제 前 지사, 이렇게 3각 구도로 자리잡아 가는 것 같습니다.

    3자 대결 구도로 압축돼 가는 대선 구도를 김성수 기자가 분석합니다.

    ● 기자: 오늘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와 김종필 자민련 총재가 후보 단일화에 서명함으로써 야권은 우리 정치사상 처음으로 단일 후보로 정권 교체를 노리게 됐습니다.

    반면 여권은 내일 이인제 前지사의 국민신당이 공식 출범함에 따라 역시 정치사상 처음으로 이회창, 이인제 두 사람의 후보로 갈라진 채 단일 야권 후보에 맞서게 됐습니다.

    또, 조순 민주당 후보는 독자 출마가 사실상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따라서 이회창, 김대중, 김종필, 조순, 이인제 다섯 사람으로 시작된 선거전은 이제 이회창, 김대중, 이인제 세 사람의 대결 구도로의 재편을 앞두게 됐습니다.

    현재 세 사람의 지지도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 김대중, 이인제, 이회창의 순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 사람 각자가 상징하는 정치적 의미와 내걸고 있는 정치적 구호가 극명하게 대조를 이룬다는 점에서 선거전은 현재의 지지도와 상관없이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입니다.

    이회창 후보는 3金 정치 청산을, 김대중 후보는 정권교체를, 그리고 이인제 후보는 세대교체를 각각 정치적 무기로 앞세워 상대 후보들을 겨낭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구호들은 내각제 개헌 공방과 함께 선거전 내내 유권자들의 선택을 호소하게 될 것입니다.

    MBC 뉴스 김성수입니다.

    (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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