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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큰 폭으로 올라 5백선 회복, 환율 967원[이해성]

주가 큰 폭으로 올라 5백선 회복, 환율 967원[이해성]
입력 1997-11-03 | 수정 1997-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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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가 큰 폭으로 올라 5백선 회복, 환율 967원]

    ●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주식 값이 지난 주말에 이어서 오늘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그리고 치솟기만 하던 환율도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이해성 기자입니다.

    ● 기자: 지난 8월 이후 계속해서 주식을 내다 팔아온 외국인 투자자들이 투자 한도가 늘어난 오늘 모처럼 뭉치 돈을 주식시장에 들여왔습니다.

    이에 따라 주식 값이 지난 주말에 이어 오늘도 큰 폭으로 올라서 종합주가지수가 511.66을 기록하면서 510포인트 선을 넘어섰습니다.

    ● 이태석(현대증권 국제영업부장): 오늘 한도 확대 날을 맞이해서 외국인들이 약 2천억 정도의 자금을 갖다가 가지고 들어와서 주식을 매입했습니다.

    이것이 한국 주식시장의 오늘 큰 폭의 호재를 가져다 준 걸로 생각이 됩니다.

    ● 기자: 외국인들은 이 같은 매수세에다 고객 예탁금이 석 달 만에 신용융자 잔고를 웃돌고, 동남아 증권시장도 안정되고 있어서 오름세를 확산시키는 요인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유입된 외국 자금은 주로 SK 텔레컴과 포항제철 등 일부 대형주에 몰렸지만, 일반 투자자들은 그동안 값이 많이 내린 소형주식에 관심을 보여 대부분의 주식이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한편, 오늘 외환시장에서 원달러의 환율은 한때 97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외환 당국의 강력한 시장 개입으로 969.90전에 마감됐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 고시될 매매 기준율은 967원20전으로 역시 사상 최고치이긴 하지만 오늘보다 2원60전 오르는데 그쳐 폭등세를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MBC 뉴스 이해성입니다.

    (이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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