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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접속 음반 50만장 판매, 영화음악 히트 쳤다[박선영]

영화 접속 음반 50만장 판매, 영화음악 히트 쳤다[박선영]
입력 1997-11-03 | 수정 1997-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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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접속 음반 50만장 판매, 영화음악 히트 쳤다]

    ● 앵커: 철저한 사전 기획에 의해 제작된 영화 음악들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올해 가장 많이 팔린 음반은 다름 아닌 한국영화 '접속'의 영화 음악 음반으로 영화의 흥행에까지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박선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올 가을 충무로에서는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과거 흥행의 대명사로 알려졌던 코미디나 액션물이 아닌 밋밋한 줄거리의 멜로드라마가 전국적인 관객 몰이에 성공한 것입니다.

    지난 추석 개봉한 뒤 오늘까지 서울에서만 모두 65만 명의 관객을 끌어 모은 영화 '접속'은 올해 최대 흥행작이 됐습니다.

    영화 '접속'은 관객 동원뿐만 아니라 음반 판매에서도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50만장이라는 이례적인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올해 판매된 음반 가운데 최고 기록을 세운 것입니다.

    영화 기획 초기 단계에서부터 음악 선정 작업을 병행한 철저한 준비작업의 결과였습니다.

    ● 심보경(명필름 '접속'제작실장): 140여개의 음악들을 선곡을 했고 그것들을 추리는 작업을 또 했고요.

    그리고 저작권 문제 해결하는 작업.

    ● 기자: 이번 주말 개봉을 앞둔 MBC의 첫 번째 영화 '꽃을 든 남자'의 음반 역시 기획에서 성공한 예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경쾌한 보컬과 감각적인 멜로디로 인기 가요 순위 5위에 오른 신예 그룹 ‘자우림'의 곡이 수록된 음반은 영화가 개봉되기도 전에 이미 5만여 장이나 판매됐습니다.

    단순히 영화의 배경음악으로 머무는데서 벗어나 독립적인 작품성을 인정받는 영화 음반들이 늘어나면서 이제 우리 영화도 철저한 기획력으로 승부해야 될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선영입니다.

    (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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