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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사천왕사 왔소 축제[유기철]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사천왕사 왔소 축제[유기철]
입력 1997-11-03 | 수정 1997-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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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사천왕사 왔소 축제]

    ● 앵커: 일본의 한반도의 문물이 전래된 모습을 재현하는 사천왕사 왔소 축제가 오늘 일본의 오사카에서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유기철 특파원이 오사카에서 보도합니다.

    ● 기자: 올해 8번째인 '사천왕사 왔소' 축제는 1400여년의 세월을 거슬러 올라갑니다.

    일본인들의 영원한 스승 쇼토쿠 태자가 사절단을 맞이하기 위해 사천왕사를 떠납니다.

    고대 제철기술 가르쳤다는 가야.

    이어서 한자와 논어를 전파한 백대 왕림 박사가 악대의 호위를 받습니다.

    고구려 탐라, 그리고 중국 만주벌의 발해 역시 일본의 선진 문물을 선사합니다.

    아스크 문화의 원류가 된 통일신라 사절단.

    조선조는 임진왜란 전까지 동방예의지국의 면모를 과시합니다.

    근대사와 현대사에 대한 일본인들의 인식 부족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오늘 사절단이 왔다는 의미의 '왔소' 라는 우리말이 울려 퍼지며 한반도 문화의 우월성이 한껏 과시됐습니다.

    오사카 재일 동포들이 주재한 사천왕사 왔소 축제에는 오늘 휴일을 맞아 약 50만 명의 일본인들이 운집해 한반도로부터의 문물 전래 과정을 지켜봤습니다.

    오사카에서 MBC뉴스 유기철입니다.

    (유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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