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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축구, 내일 한국:UAE 최종전[윤동렬]

월드컵축구, 내일 한국:UAE 최종전[윤동렬]
입력 1997-11-08 | 수정 1997-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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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축구, 내일 한국:UAE 최종전]

    ● 앵커: 일본이 오늘 2위를 확정지음으로써 아랍 에미리트는 마지막 희망이 사라져 찬물을 끼얹은 분위기입니다.

    내일 경기를 앞둔 우리 대표 팀은 이제 모든 것 다 잊고 한일전 패배의 치욕을 씻기 위해서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아부다비에서 윤동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축구가 국기이기에 아랍 에미리트 국민들은 그래도 실오라기 같은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일본의 승리, 이제는 어쩔 수 없이 4년 뒤를 기약해야 하는 안타까운 처지가 됐습니다.

    본선 탈락이 최종적으로 확정되자 고비를 넘기지 못했던 지난 때가 더욱 더 뼈아픈 아픔으로 다가옵니다.

    ● 칼리파 (시민): 지난달 카자흐전과 한국에 져서, 이 지경이 됐다.

    ● 기자: 경기 결과를 지켜 본 우리 선수들도 마음은 편해 보였지만 아쉽다는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일본 2위 확정과 상관없이 마지막 일전을 성심껏 다해 서울 한일전 패배의 뒤끝을 깨끗이 씻어낸다는 각오입니다.

    ● 차범근 감독: 일본이 이기고 비기고 지고는 저희들에게 상관이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명예를 위해서 틀림없이 마지막 경기를 꼭 승리로 이끌 겁니다.

    ● 기자: 서울에서 날아든 수많은 격려 팩스와 이억 만 리의 붉은 응원단, 온 국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마지막 땀방울을 뿌리려 합니다.

    아부다비에서 MBC 뉴스 윤동렬입니다.

    (윤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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