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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수력발전소 건설위한 양자강 댐 물막이 공사 완공[박나림]

세계 최대 수력발전소 건설위한 양자강 댐 물막이 공사 완공[박나림]
입력 1997-11-08 | 수정 1997-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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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대 수력발전소 건설위한 양자강 댐 물막이 공사 완공]

    ● 앵커: 세계 최대의 수력 발전소를 건설하기위한 양자강 삼협댐의 물막이 공사가 오늘 끝났습니다.

    중국의 역사가 담겨있는 양자강은 앞으로 6년 동안 인공 수로를 따라 흐르게 됐습니다.

    김상철 특파원이 양자강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태곳적부터 도도히 흘러온 양자강이 앞으로 6년 동안 인공으로 만든 물길을 흐르게 됐습니다.

    삼협댐을 건설하기위한 물막이 공사가 끝나 흐름이 막혔기 때문입니다.

    양자강을 막기 위해 쏟아 부은 암석과 토사은 천백만 평방미터, 10톤 트럭 110만대 분입니다.

    물막이가 끝난 뒤 가장 시급한 일은 홍수에 대비하는 것입니다.

    홍수에 견디기 위해서는 댐의 높이를 수면보다 20미터 이상 높여야 합니다.

    ● 리쥔련(공사 총감독): 내년 홍수때 물이 넘치면 매우 위험하다.

    모든 공이 수포로 돌아간다.

    ● 기자: 또, 댐이 새는 것을 막기 위해 댐내에 10만 톤에 가까운 콘크리트를 쏟아 부어야 합니다.

    삼협댐이 완공되면 충주댐의 100배에 가까운 연간 847억KW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홍수방지와 수운 능력 향상 등의 효과가 기대됩니다.

    또 후베이 성에서 쓰촨 성에 이르는 대형 호수가 만들어져 관광 수익의 증대도 기대됩니다.

    그러나 이 공사로 발생하는 120만 명의 수몰민과 수몰 문화재, 특히 생태계 변화 등의 난제가 앞으로 어떤 식으로 해결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중국 양자강에서 MBC 뉴스 김상철입니다.

    (김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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