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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금융개혁법안, 국회 재경위원회에서 통과 확실시[홍은주]

금융개혁법안, 국회 재경위원회에서 통과 확실시[홍은주]
입력 1997-11-13 | 수정 1997-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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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개혁법안, 국회 재경위원회에서 통과 확실시]

    ● 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통과 확실시 우리 금융체제를 이대로 두어서는 안 된다고 마련했지만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금융개혁법안이 내일 국회 재경위원회에서 통과될 것 같습니다.

    따라서 이 법안의 회기 내 처리는 확실해 보이는데 한국은행 직원들이 이 법안통과에 반대해 총사퇴를 결의해서 후유증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홍은주 기자입니다.

    ● 기자: 국회는 오늘 금융개혁법안 심사소위에서 한은법과 금융감독원 설치에 관한 법을 포함한 13개 금융개혁법안 전부를 다수 안으로 채택해서 재경위 전체회의로 넘겼습니다.

    이에 따라 국회는 내일 합의 처리를 위한 막바지 절충작업을 벌인 뒤에 다수 안을 표결 처리해서 오는 18일 본회의에 상정할 예정입니다.

    금융개혁법안이 졸속이라면서 반대를 해온 국민회의측도 소극적인 반대로 돌아서서 금융개혁법안의 회기 내 통과가 거의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금융개혁법이 통과될 경우 은행 증권 보험감독원이 금융감독원으로 통합되며 한국은행이 명실상부한 중앙은행으로 자리매김하는 등 대규모 금융 빅뱅이 예상됩니다.

    ● 이덕훈(금융개혁위원회 박사): 의회까지 포함한 좀 광범위한 한국 정부가 금융에 대한 구조 조정을 본격화하겠다고 하는 그러한 상징적인 의미가 상당히 크다고 생각을 합니다.

    ● 기자: 금융개혁법안 처리가 내일로 미뤄짐에 따라서 정부는 당초 내일 예정이었던 금융시장 안정대책 발표를 다음 주 본회의 최종 결과를 지켜 본 후 19일쯤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한국은행과 증권 보험감독원 노조는 금융감독기관 통합 등을 반대하며 신한국당에서 단식농성과 함께 항의집회를 열었습니다.

    특히 한국은행 노조는 금융감독원 설립법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즉시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선언해서 상당한 파장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 이철수(한국은행 노조위원장): 통과되었을 경우에는 파업 전 직원 사퇴 모든 것을 이 땅의 경제민주화를 위해서 바쳐야 되겠다는 그런 하나의 일념으로서

    ● 기자: MBC 뉴스, 홍은주입니다.

    (홍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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