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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바뀐 운전면허 시험 제도, 복잡하고 비싸 응시생들 불만(박상후)

바뀐 운전면허 시험 제도, 복잡하고 비싸 응시생들 불만(박상후)
입력 1997-11-13 | 수정 1997-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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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뀐 운전면허 시험 제도, 복잡하고 비싸 응시생들 불만]

    ● 앵커: 올해부터 새로운 운전면허 시행제도가 시행되고 있지만 응시생들의 불평과 불만은 여전하거나 오히려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절차는 복잡하고 비용도 적게는 40만원에서 많게는 백만 원까지 들고 또 응시를 위해 기다리는 시간도 너무 길다는 게 응시생들의 불만입니다.

    박상후 기자입니다.

    ● 조애숙씨: 너무 많아요. 70만원 넘구요, 교습학원은 30만원 넘구요.

    ● 김미경씨: 첫 번 합격하면 70만 원 정도가 들고 거기서 한번 떨어질 때마다 10만원씩 추가된다고

    ● 기자: 올부터 새로 시행된 운전면허 시험에 대한 응시생들의 가장 큰 불만은 높은 수강료 등 전반적인 비용이었습니다.

    소비자 보호원이 응시생 6백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도 전문 학원 이용에 따른 비용이 70만원에서 백만 원이나 든다는 점에 조사 대상자의 25%가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여전히 오래 걸리는 응시 대기 기간도 비용 못지않게 불만의 대상이었습니다.

    ● 원찬호씨: 시험 보는 기간이 접수하고 나서 좀 오래 걸리는 거

    ● 기자: 전문학원에 접수한 뒤 교육을 이수하는데 5달 가까이 걸리고 도로주행 시험까지 합치면 반년이 넘습니다.

    종전의 3단계에서 6단계로 훨씬 복잡해진 절차도 불만이었습니다.

    새로 시행된 응시제도의 6단계는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의 4단계보다도 많아 비슷한 과정은 통합해도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 임동수(소비자보호원): 현행 제도상 그 절차만 복잡하게 돼있어서 그 내용을 이대로 통합을 한다면 얼마든지 학과시험의 효율성을 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 기자: 소비자 보호원은 또 지나치게 많은 이론교육 시간을 줄이고 학과시험에 합격하면 기능시험만 선별해서 볼 수 있는 전문 학원을 양성하면 비용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MBC 뉴스, 박상후입니다.

    (박상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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