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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취업난 대비에 화장하는 남학생들도 생겨[유상하]

취업난 대비에 화장하는 남학생들도 생겨[유상하]
입력 1997-11-13 | 수정 1997-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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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업난 대비에 화장하는 남학생들도 생겨]

    ● 앵커: 올해 사상 최악의 취업난이 예고되면서 취업에 대비하는 방법도 다양해졌습니다.

    오늘 서울의 한 대학에서는 면접에 대비한 화장 특강이 열렸는데 여기에 남학생들도 참석해서 화장법을 배웠습니다.

    취업준비생들의 달라진 풍속도 유상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오늘 서울의 한 대학에서 열린 면접대비 화장법 특강 남학생 모델도 눈에 띕니다.

    눈매를 돋보이게 하려고 눈 화장까지 하는 모습을 10여명의 남학생들이 진지하게 지켜봅니다.

    ● 안광일(영문학과 4학년): 다음 주에 면접이 있거든요 그래서 면접을 준비하기 위해서 왔습니다.

    ● 기자: 여대생들로 꽉 찬 강의실 분위기가 다소 어색하지만 남자의 피부 관리부터 면접 시 얼굴 화장법에 이르기까지 강사의 설명을 한마디도 놓치지 않습니다.

    이런 추세는 기업들이 신입사원을 뽑을 때 면접의 비중을 점점 높여 첫 인상을 중시하는 풍조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 조시남(경영학과 4학년): 아무래도 첫 인상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황은주(컴퓨터공학과 4학년): 화사하게 하는 메이크업을 받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고요 면접을 보게 되더라도 이렇게 하고 나오면 많은 도움을 받을 것 같습니다.

    ● 기자: 취직을 위해서는 화장과 피부 관리까지 신경 쓰는 남학생들 취업 빙하기가 나은 새로운 세태입니다.

    MBC 뉴스, 유상하입니다.

    (유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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