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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력 일본, 힘의 이란과 월드컵 본선진출 대결[김성식]

조직력 일본, 힘의 이란과 월드컵 본선진출 대결[김성식]
입력 1997-11-13 | 수정 1997-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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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직력 일본, 힘의 이란과 월드컵 본선진출 대결]

    ● 앵커: 혼전 양상이던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카타르를 꺾고 1위를 차지했고 이란이 2위가 됐습니다.

    이제 B조 2위인 조직력의 일본은 피하고 싶었던 힘의 이란을 상대로 월드컵 본선 진출의 길을 다투게 됐습니다.

    김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아시아에 배당된 3.5장의 프랑스행 티켓 3번째 주인은 누가 될 것인가.

    조직력을 앞세운 일본과 힘의 축구를 구사하는 이란이 노는 16일 제3국인 말레이시아 조호루바루에서 운명의 단판 승부를 벌입니다.

    지난해 아시안컵 대회에서 우리에게 6대2 참패의 수모를 안겼던 이란은 비록 조 2위로 밀려났지만 공수에서 아시아 최강의 전력을 갖춘 팀입니다.

    특히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알리다히 아지지 아데리 트리오의 공격력은 일본 수비진을 괴롭히기에 충분합니다.

    가장 껄끄러운 적 이란과 만난 일본은 지난 10일부터 일찌감치 무더위에 대비한 현지 적응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오까다 감독은 경기를 치를수록 위력을 보이고 있는 로페즈와 미우라를 투톱으로 내세우고 소마와 나카타 등 미드필드진을 풀가동하는 총력전을 펼 계획입니다.

    부통령 해임 론까지 제기되는 등 험악해진 여론을 무마시키기 위해서 필사적으로 뛸 이란 사상 처음 월드컵 꿈을 이루기 위해 전 국민이 나선 일본 예측 불허의 승부가 아시아 축구팬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한편 이 경기에서 패하는 팀은 오는 22일과 29일 호주와 홈엔드어웨이로 마지막 한 장남은 본선 티켓을 다투게 됩니다.

    MBC 뉴스, 김성식입니다.

    (김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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